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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 프로그래밍

 2017. 3. 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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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개발을 처음 접하면서 부터 써오던 Objective-C 에서 요즘 대세인 Swift로 갈아타야겠다고 마음먹은지는 꽤 오래되었다. 적어도 일년은 지난것 같다. 그런데도 새로운 언어를 배워갈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제대로 배워내지 못했다. 이미 잘 쓰고 있던 말을 뜯어고치는 일에는 어쩐지 즐거움과 동시에 짜증이 나는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예상보다 좀 더 오래 그리고 전문적으로 iOS 앱 개발을 해나가게 되어서, 이제는 그 필요를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다. 그러던 차에 한빛미디어에서 한달에 한권씩 서평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었다. 처음엔 책을 공짜로 접한다는 것에 가장 혹하긴 했지만, 막상 기회를 얻고나니 스위프트 라는 단어를 먼저 찾아보게 되었다. 때마침 목록에 있다. 밑바닥 부터 시작하는 딥러닝 책의 유혹을 뿌리치고 선택했다.


책을 만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언제오지... 하던차에 바로 왔다. 사실 저자도 안보고 제목만 보고 골랐었다. 저자는 '야곰'씨 였다. 처음 개발을 접했을 때 자주 드나들던 블로그의 운영자다. 그냥 정리를 잘 해놓은 분이구나 싶었는데, 코딩 교육 쪽에서 상당히 열심히 활동중이셨나 보다. 옛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저자 부터 마음에 들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추천사를 찬찬히 살펴본다. 그냥 간단한 아이폰 개발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스위프트 언어에 담겨있는 철학을 소개해주고 있다는 말이 공통적이었다. 더욱 마음에 들기 시작한다. 사실 간단한 툴 사용법이나 스킬들은 구글링을 하는것이 훨씬 빠르고 최신버전을 배울 수 있다. 핵심부터 잘 배워서 알려줄 수 있는 수준이 되면 좋겠다.


주석 p.65

주석의 중요성을 어렸을 때 부터 들어왔던 터라 한동안은 모든 코드에 주석을 달곤했었다. 하지만 너무 과도한 주석은 독이 되기도 하고, 주석 없이도 직관적으로 이해 가능한 코드를 짜야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래도 문서화를 위해서 잘 정리된 주석이 있으면 좋다. 맥에서 옵션키를 누른채로 함수를 클릭하면 함수에 해당하는 주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팀 단위로 함께 작업할 때 유용할 것 같다. 함수앞에서 cmd + option + / 키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형식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다. 책에서 단축키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알려주는 편인데 이부분은 없어서 약간 아쉬웠다. 그래도 친절하게 마크 다운으로 만들어 내는 예문이 있어서 두고두고 참고할 것 같다.


Tip

프로그래밍 초보를 위한 내용이 대부분인것 같다. 보통의 책들은 사전 처럼 모든 것들을 나열 해두고 중요도는 알아서 판단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의 경우 초보자의 입장에서 어떤게 중요한지 긴가민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책의 앞부분은 기본적인 언어 문법들인데 이런 것들은 암기를 한다기 보다는 익숙해져야 하는 것 같다. 이것도 언어기 때문에 자주 사용할 수록 손에 더 익고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 다만 경계해야 하는 부분은 습관이 생긴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구조를 생각하지 않으면 복잡하게 만드는 습관이 생기는 것 같다. 새로운 언어를 익힐 때는 좀 더 조심하게 되니까 이런 습관을 고치기 좋지 않을까.


함수형, 프로토콜 지향 프로그래밍에 대해서도 한 챕터씩 설명하며 스위프트 언어가 원하는 것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앱 개발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지만 그보다 중요한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기에 좋은 책인것 같다. Objective-c 에서 넘어오기 원하는 사람과 Mac을 사용중이라서 쉽게 실습해볼 수 있는 분들이 접하면 좋을 것 같다. 


스위프트 프로그래밍
국내도서
저자 : 야곰
출판 : 한빛미디어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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