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 세번째.
드디어 첫 회의를 했다. 서비스를 기획하게 된 동기부터 짚어나갈 수 있었다. What이 아니라 Why부터 시작하라는 것을 잊고 있었는데, 함께 했기 때문에 다시 짚어 나갈 수 있었다. 한 달 안에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다 보니, 부가기능들은 모두 포기하기로 했다. 대신에 핵심을 짚어 나가기로 했다. 시에 반하게 하는 것. 그 매력에 이끌려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다. '시음'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시를 음미하다'. 사전 정의로는 '시 짓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다. 자기 계발을 위해 꾸역꾸역 읽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 되길 바라는 우리의 마음이 잘 담겨있는 이름이다. 이름이 생기고 나니 더욱 정감 가고 꼭 완성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iOS, Android, Bl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