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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 10년후 세계사

 2016. 8. 7.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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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나라 사정까지 신경쓰기 싫었다. 내 삶에 대한 걱정만해도 산더미인데 신경쓸 겨를이 없다고 생각했다.

귀찮지만 함께지내는 형이 타국에 대한 이해를 요구해서 세계사에 관한 책을 찾게되었다. (참 고마운 형이다)

내심 코딩만해서는 살아갈 수 없다고 하는 그의 말을 이해하고 싶었다. 


서울 생활한지 2달이 가까워져가는데 자주 가는 서점인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괜찮은 책을 발견한 것 같다.

첫장을 폈는데 재밌는 만화가 있어서 내 수준에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태평천하의 등장인물이자 일제강점기 시대의 윤직원 영감이 "나 빼고 다 망해라"를 외치며 아직도 살아있는 익살스러운 만화였다.

일제의 잔상, 돈에의한 권력이 아직도 살아있음을 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드는 순간 재미와 함께 소름이 끼쳤다.

한두페이지 간헐적인 만화가 전부인게 아쉽지만, 너무나도 읽고싶어졌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대는 세계를 읽지 않고서는 해석할 수 없게 되었다.

더 많이 일하게 해달라고 요청하게된 상황, 빈부격차가 끝없이 커지고 있는 상황, 도시로 내몰리는 상황, 거주할 곳이 없는 상황 등

우리 삶에 다가오다 못해 호흡으로 느낄 수 있는 많은 문제들이 흥미롭게 제기된다.

내 얘기라고 느껴지는 이 상황들이, 미국, 중국, 아프리카 등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상황이고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닫는다.

더 치열하게 관심가지고 변화시켜 나가야함을 알게되었다.


저자의 글은 이런 울림으로 다가온다.

"자 이제 알았으니,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자 이제 알았으니, 어떤 세상을 살게할 것인가"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738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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